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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靑 “문준용은 세계적 예술인”…누리꾼 “절대 아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고 옹호한 것과 관련 같은 업계에 종사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준용씨는 지금까지 총 1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누리꾼은 28일 “해외 수상작 어쩌고 하는데 업계에서 알아주는 공모전은 시그라프(SIGGRAPH)다. 문준용 이력에서 시그라프의 ‘시’자도 못 봤기 때문에 세계적인 작가라 떠드는 게 어안이 벙벙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술인들이 웬만하면 정치판 이전투구에 개입하지 않는데, 굳이 한마디 하는 걸 보면 문제가 적지 않은가 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여권이 “자기 비판을 한 것”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비판을 한 게 아닌가”라고 했고 윤호중 원내대표도 “자기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권력 비리 수사를 지휘하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온갖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고 결국 자리에서 내쫓은 여권이 ‘자기 비판’이라고 쏘아붙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직원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는 29일 1심 선고 공판에서 ‘권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한다면서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는데요. 오 전 시장 측은 우발적·충동적 기습 추행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치매 증상까지 거론하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는데 통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발생 후 1년 3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이 늦었지만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광복절부터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답니다. 국회가 29일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올해 4일의 휴일이 추가되는 것이죠. 그런데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정의당의 강은미 의원까지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비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죠. 일자리 양극화에 자산 양극화에 이어 휴일 양극화까지, 문재인 정부는 ‘양극화 제조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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