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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6월 모평 이후 대입전략은? 수시, 수능 취약과목 집중···정시는 난도 높여 준비를

[6월 모평 종료…대입 전략 어떻게]

올 통합형 수능으로 문과생 불리

국·영·탐구서 등급만회 노려야

모평 난도 작년 수능보다 높아

'불수능'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고3 학생들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실시된 6월 모의평가의 성적표가 30일 수험생들에게 교부되면서 2022학년도 대입 레이스가 중반전으로 돌입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남아 있지만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0일부터인 것을 감안할 때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에는 다소 무리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추리고 이를 기반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구체화시켜 대비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준비생은 수능최저등급 충족을 대비하고 정시에 초점을 맞출 수험생은 난도를 다소 높여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도 수능 준비 소홀히 해서는 안돼=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려면 우선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에서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확인하고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그다음 순서는 학생부 경쟁력 파악이다.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교과 성적이 우수해 학생부 위주 전형에 유리하다면 기말고사 마무리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6월 말부터 기말고사를 진행 중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일부 대학은 학년별 내신 반영 비중이 30 대 40 대 30으로 3학년 비중이 꽤 높아 기말고사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려면 기말고사가 끝나는 대로 작성하고 원서 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면 비교과 활동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충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보다는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다면 논술 전형이 유리하다. 논술 전형에 지원한다면 기말고사 이후 대학별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대비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은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대부분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수능 준비도 소홀하게 하면 안 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연구평가소장은 “올해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문과생들이 수능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학이 어렵다면 국어·영어·탐구 등에서 등급을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6월 모평…난도 높여 대비해야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와 수학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모두 146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능보다 각각 2점, 9점 높아졌다. 시험이 어려우면 최고 표준점수가 상승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1등급(4%이내) 학생 비율이 전체 응시자의 5.51%로 지난해 수능(12.66%)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능도 난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는 10여 년 만에 약학대학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돼 수능에 강점이 있는 ‘n수생’들이 대거 시험을 볼 것으로 보여 고3 수험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까지 정시 지원이 가능할지 파악해야 하고 특히 의약학대학 등을 노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n수생 가세에 대비해 난도를 높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도 “실제 수능은 항상 어려울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학습을 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어·수학 선택 과목별 표준점수를 모의평가 및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은 수험생들의 정시 전략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표준점수에서 유리할지 공신력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기존에 선택했던 과목보다 3점 이상 낮게 나올 경우에는 선택 과목 변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발 입시 전형 변경 사항도 확인해야=지난해처럼 올해도 일부 대학이 코로나19 변수를 반영해 입시 내용을 변경했다. 수험생들은 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서울대·서강대·중앙대가 수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 선발(학생부종합전형) 최저학력 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음악대학은 별도 기준 적용)’로 변경했다.

서강대도 수시 학생부교과(교과장 추천) 전형의 최저학력 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한 과목) 중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하향했다. 중앙대도 본교 캠퍼스와 제2캠퍼스의 지역균형 전형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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