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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충전 박민지, 6승 사냥 출격

KLPGA 맥콜·모나파크오픈 2일 개막

올 우승·상금 최다기록 가시권

'3연속 2위' 박현경, 2승 재도전

이소미·임희정·유해란도 출사표



박민지의 티샷 모습. /사진 제공=한국여자오픈 조직위




박민지(23)의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승률 55.5%다. 최근 5개 대회 성적은 더 놀랍다. ‘우승·우승·8위·우승·우승’이다. 이쯤 되면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른 듯하다.

2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의 용평 버치힐GC(파72)에서 열리는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의 최대 관심사는 박민지의 우승 여부다. 일주일을 쉬었다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상승세를 유지하느냐, 꺾이느냐의 중요한 기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지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시즌 6승째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벌써부터 각종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시즌 신지애(33)의 9승이다. 다승 공동 2위는 2008시즌 신지애, 2016시즌 박성현(28)의 7승이다. 박민지가 ‘지존’으로 군림했던 신지애와 동률을 이루기 위해서는 4승이 더 필요하기에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남은 대회가 20여 개나 돼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도 노린다. 현재 9억 4,804만 원을 쌓아 이번 대회에서 2명의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가능하다.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2016년 박성현·13억 3,309만 원) 경신 가능성은 매우 높다. 3연속 우승은 지난 2009년 유소연(31)이 마지막이다.



박민지는 “지난주 잘 쉬면서 체력 운동과 연습을 병행했다.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5승을 기록했을 때의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 경신과 관련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설레었다. 특히 신지애 선배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에 가까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현경(21)이 3주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현경과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한국여자오픈에서 둘만의 매치 플레이 같은 접전을 벌였다. 박현경은 “연달아 준우승을 한 뒤 주변에서 조급함이 없냐고 물어보시고는 한다”며 “메이저 대회(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에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 대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깜짝 우승한 임진희(23),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6)과 함께 2일 오전 8시 30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박현경은 낮 12시 20분 1번 홀에서 지한솔·이정민과 한 조로 첫 티샷을 날린다. 이소미(22)와 임희정(21), 유해란(20)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대상 포인트 1위 장하나(29)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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