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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경제지도' 확 바꾼 3년…이재준 "남은 1년 최선 다 하겠다" 강조

‘잠자는 도시’서‘일하는 도시’로…베드타운 꼬리표 떼고 자족도시 부상





이재준 고양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 시장은 1일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시민들의 잃어버린 권리와 고양시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다닌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지난 1년 6개월간 일상은 멈췄지만, 고양시의 맥박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차게 뛰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이뤄낸 결실들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주요 업적을 고양 안심시리즈 국내·외 인정, 미래 경제지도 탈바꿈, 100년을 내다보는 신청사 건립, 사통팔달 철도교통망 확충,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잃어버린 권리 찾기, 특례시 지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 밀접형 조례 제정, 미래예산 4,000억원 적립 등을 꼽았다.

◇베드타운 꼬리표 떼고 자족도시로 부상= 이 시장은 고양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4개의 대형 일자리사업이 62만평(203만여㎡) 자족용지에 올해 안에 대거 착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창릉 3기신도시 40만평(130만여㎡)까지 전체 100만평(333만여㎡)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지난 5월 기공식을 했다.

이 시장은 “주요 방송국과 관련 제작 지원시설 입주로 2,342억원의 생산 유발 및 1,42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은 논의를 시작한지 4년만인 지난 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북부지역 최대사업인 CJ라이브시티는 아레나공연장이 지난 6월 건축허가가 났다. 24만 명의 취업과 17조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망 두 개에서 11개 확보= 지난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에는 고양시가 요구한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돼 최종 확정됐다.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대장 홍대선이 포함됐으며 조리 금촌선(통일로선)과 교외선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해 창릉역 신설이 포함되면서 고양시는 GTX 정거장 3개소를 품은 유일한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GTX-A노선은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운정에서 출발해 킨텍스, 대곡, 창릉을 거쳐 강남까지 20여분 만에 주파한다.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서해선은 당초 대곡~소사까지였으나 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일산까지 노선이 연장됐다. 교통 낙후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온 식사지구에는 신 교통수단인 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경의중앙선을 더해 11개 철도망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철도망 2개에서 5배가 넘는다.

◇ ‘생활밀접형 조례’ 전국 최초 다수 = 백석동 Y-CITY 학교용지 반환 문제는 민선 7기에 이르러서야 환수에 성공했다. 5년에 걸친 소송 끝에 학교용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올 2월 완료했다.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행정위탁은 23.4㎢ 완료됐다. 3,000억원 가치의 킨텍스 C4부지는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대비해 30년간 개발을 중지하고 보존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민선7기에 들어서는 생활 밀접형 조례들이 여럿 제정됐다.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 한시적 양육비 지원,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 등은 모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도 마련돼 올 2학기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를 개정, 저소득 미혼모?부에게 양육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심카 등 활약 =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는 CNN등 외신을 통해 세계 29개국에 보도됐다.

‘고양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시작, 누적 이용건수가 2,700만 콜을 넘어섰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 같은 안심 시리즈 사업을 활발히 펼쳐 K-방역의 성공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예산도 4,000억원을 적립해 놨다. 여기에는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마련된 천억 원도 포함됐다.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통과 등 행정적 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청사 짓자고 얘기 나온 지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시장은 “누구나 가보고 싶은 건물, 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미래세대까지 잇는 100년을 내다보는 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앞으로 남은 1년 차질 없는 마무리에 집중= 고양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달린 일산테크노밸리 등 올해 착공하는 대형 일자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 1월, 고양시가 특례시라는 옷을 입게 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특례시로서의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해 관련법 개정 촉구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LH가 번번이 고양시에서 개발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면서도 그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데 인색한 데는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특히 덕은역 신설에 대해서는 LH가 책임지고 비용 분담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숨 가삐 달려온 민선7기 지난 3년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신 109만 고양시민 여러분과, 함께 애써준 3,000여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고양시가 언제 좋아지지 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셨는데 최근 3년 동안 눈에 띄게 발전했다. 앞으로 고양시에 사는 것이 더욱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남은 1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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