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해양경찰 특공대 훈련장에서 모의탄 위력을 시험하던 중 탄피가 터져 40대 경찰관이 크게 다쳤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4분께 인천시 중구 운북동 해경특공대 훈련장에서 A(43)경사가 모의탄 탄피 파편에 맞았다. A경사는 이 사고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중부해경청 특공대는 모의탄 위력을 시험하는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모의탄을 기계에 끼운 뒤 양쪽에서 일정한 압력을 가해 위력을 확인하던 중 탄피가 터져 A경사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모의탄은 일반인들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위험성을 자체적으로 확인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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