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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中企 전초기지…파주 파평산업단지 첫삽

2023년 준공…7,000억 생산효과

분양가 인근 산업단지 절반 수준

업종제한 없는 '네거티브 산단' 추진

6일 파주시 파평면에서 열린 파평산업단지 착공식에서 김기문(왼쪽 네 번째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 고병헌 파평산업단지개발 대표, 최종환 파주시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제공-중앙회




파주시 파평면 일대에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기업 100곳이 입주하면 7,000억 원의 생산 효과를 비롯해 3,000명을 웃도는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산고속도로, 인천 공항 및 항만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분양가를 인근 산업단지의 절반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파평산업단지개발은 파주에 위치한 파평산업단지 사업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파평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으며 총 60만6,060㎡(약 18만3,000평)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지역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시·도의원 등 파주시 기관 단체장과 파평산업단지 인근 지역 주민이 대거 참석했다.

파평단지는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중기의 생산 원가 부담 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평산업단지는 중기가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인근 산업단지 분양 가격인 3.3㎡ 당 180만 원의 절반 수준인 95만 원에 분양할 계획이다. 파평단지는 경의선 문산역, 인천 공항 및 항만 등과 인접했으며, 서해안·외곽순환고속도로·자유로 이동이 용이하다. 고병헌 파평산업단지개발 대표는 “산업단지 편입토지 보상 과정에서 많은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협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접경지역 중 가장 낙후된 파주 북부지역 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는 강조했다.



파평산업단지는 남북교류의 관문에 위치해 통일시대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파주지역은 남북경협의 교두보로, 개성공단에서 생산 불가능한 제품을 파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략물자의 배후산단”이라며 “향후 개성공단과 손발을 맞춰 융복합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거나, 통일이 된다면, 북한으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모든 업종을 제한 없이 생산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 도입도 추진한다. 파평산단을 지방산단 최초로 ‘네거티브 산단’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은 “국가산단에 모든 업종이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을 산업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파평산단이 지방산단 최초로 네거티브 방식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파주시가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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