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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좀 안다는 '2030 남성들', 롯데백 본점 5층으로 몰려간다

男 해외패션 매출 66% 급증하자

5층 전체 남성 전문관으로 리뉴얼

발렌티노 등 럭셔리 브랜드 입점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5층 남성 해외 패션 전문관에 위치한 돌체앤가바나 매장 전경/사진 제공=롯데백화점




최근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20~30대 남성들이 패션 업계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남성 고객들에게 특화된 해외 패션 전문관을 오픈하고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 5층을 남성 고객들을 위한 해외 패션 전문관으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기존 5층의 절반 정도만 차지했던 2,315㎡(약 700평)에서 4,960㎡(약 1,500평)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해 본점 5층 전체를 남성 해외 패션 브랜드로 채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8일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20~3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14개의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루이비통 멘즈가 오픈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중 추가 리뉴얼을 통해 총 30개 이상 브랜드를 갖출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남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남성 해외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를 주도하는 20~30대 고객들이 급증해 이들이 남성 해외 패션 매출의 약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매장 트렌드가 변화한 점에도 주목했다. 해외 패션 매장은 남성과 여성 상품을 함께 파는 복합매장이 많다. 그 중 남성 상품은 이 중 20∼30%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균등하게 바뀌고 있다. 매장도 점차 세분돼 남성관, 슈즈관 등 별도의 매장을 오픈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도 로로피아나, 발렌시아가, 겐조 등의 남성 매장이 새로 문을 연다.

이밖에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시계 브랜드 IWC의 ‘빅 파일럿 워치’를 주제로 한 카페도 선보인다. 10m의 긴 테이블을 전면에 배치하고, 디지털 요소를 접목한 테이블을 활용해 시계를 보여준다. 또 성수동의 유명 카페인 ‘센터커피’와 협업해 시계를 특징으로 한 디저트와 IWC만의 시그니처 커피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2030 남성 고객들이 좋아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매장 외에도 휴게 공간, 동선, 라운지형 화장실 등 디테일한 부분에도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고객들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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