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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논문 의혹' 일파만파에 추미애 "김건희, 일반인 아냐…철저한 검증을"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아내 김건희씨/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엄격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씨는 일반 시민이라기 보다는 공인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추 전 장관은 12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전 총장 가족 검증과 관련, '후보자 가족도 독립된 인격체인데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을 결혼한 남편이 책임지게 하면 그건 좀 심하지 않나'라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언급을 두고 "프라이버시를 검증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재산형성 과정 등을 묻겠다는 것"이라며 "거기에 있었던 불법여부, 학사업무 방해여부, 이런 것들에 대해선 답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이어 '남편이 결혼할 때 예비신부 논문까지 검증해야 하는가라는 말이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남편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일단 공적 무대에 등장을 하는 순간 그냥 보통 사람의 부인 프라이버시하고 다르다"고도 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당선 된다면 대통령 부인이 되며 일정한 공적 역할을 수행한다"며 "그렇기에 학사업무 방해는 없었는지, 그런 것을 검증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가 대학원 재학 중 작성한 논문을 두고 "학술지 게재와 박사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작성된 논문의 수준으로는 함량 미달"이라며 "논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엉터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이에 대해 국민대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대는 지난 7일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 등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조사에서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씨는 해당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측은 김씨가 지난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 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에서 김씨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측에서 인지하면 연구윤리위를 꾸려서 조사하도록 돼있어 김씨 논문에 대해서도 현재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비조사 단계에서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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