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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3' 69세 유튜버 밀라논나 출연 "70년 진지하게 살았으면 됐지"





시니어 패셔니스타이자 69세 유튜버인 밀라논나가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3’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멋쟁이 할머니’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가 게스트로 등장한다. 69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멋진 패션 센스와 확고한 인생 철학으로 2030세대의 롤모델로 떠오른 밀라논나와의 대화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대화의 희열3’ 녹화장에 들어선 밀라논나는 범상치 않은 포스로 MC 유희열, 김중혁, 신지혜, 이승국을 압도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짧게 자른 백발 헤어 스타일, 구매한 지 27년 된 멋스러운 의상, 여기에 옥으로 된 브로치 포인트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할머니의 ‘뽀글머리’, ‘몸빼바지’에 대한 편견을 날린 모습이었다는 전언이다.



그녀는 밀라노로 패션 유학을 하러 간 최초의 한국인 유학생이다. 밀라논나의 뜻을 묻자 그녀는 '밀라노'라는 지명과 할머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논나’를 합친 단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밀라노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이어 “본명은 장명숙이다”라며 1952년생임을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밀라논나는 이날 녹화 내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유머러스함과 삶의 태도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밀라논나는 “환경을 위해 염색을 하지 않는다”, “수십년 전에 산 옷을 입으려고 몸무게를 유지한다” 등 철저한 자기 관리와 “70년 진지하게 살았으면 됐지. 이제는 FUN하게 살아도 되지 않냐?”는 말들로 MC들을 반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시니어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는 ‘멋쟁이 할머니’ 밀라논나와의 대화가 담긴 KBS 2TV ‘대화의 희열3’은 1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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