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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없는 '1인가구 청년'…행복주택 경쟁률 1,472대 1

청년 1인 가구 공급 턱없이 부족

전용 26㎡ 보증금 1억·월세 37만원

잠실 행복주택에 8,834명 신청

서울 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된 행복주택(임대)에 8,834명이 몰리며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대인데다 초소형이지만 1인 가구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급이 거의 없다 보니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를 모집한 송파구 잠실동 ‘잠실 행복주택’에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 전용 26㎡A 타입 6가구 공급에 8,834명이 몰리며 1,47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에서 대학생과 청년층을 위해 공급된 전용 14㎡A 타입 또한 26가구 공급에 6,367명이 신청했다. 잠실 행복주택의 경우 전용 26㎡ 기준 보증금 1억 1,736만 원에 월 37만 1,640원으로 시세 대비 임대료가 저렴하게 책정됐다.



앞서 올해 초 접수한 1차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에서도 청년층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구 상수동 ‘홍대 크리원’ 전용 18㎡에는 2가구 모집에 1,235명 몰려 617.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한강리슈빌’ 전용 19㎡도 11가구 모집에 3,955명이 몰려 359.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공공주택을 통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지만 우선 절대량이 적다. 아울러 신혼부부 등 특정 계층에 집중돼 있다 보니 청년층은 소외되는 모습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부에서 모든 국민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는 없다”며 “주거 취약 계층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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