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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에이피씨테크와 화재·폭발 위험 없는 이차전지 음극소재 개발 맞손

KIST, 독창적 기술 벤처 지원하는 BP-K 사업 일환

2년 뒤 안전하고 제조단가 30% 줄이는 기술 개발

(오른쪽부터) 이중기 KIST 박사, 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 Justin Park 에이피씨테크 박사가 차세대 음극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정부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 청정신기술연구소가 ㈜에이피씨테크(대표 김승진)와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최근 충북 충주의 에이피씨테크 본사에서 KIST가 추진 중인 ‘BP-K(KIST- Bridge Program)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인 아연전지 분야의 연구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는 리튬이온전지 등 기존 상용화된 전지와 달리 화재나 폭발 위험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전지와 비슷한 에너지와 출력밀도를 발현하면서도 제조비용은 30%가량 저렴한 점도 장점이다.



에이피씨테크는 세계 유일의 축광성 광촉매 소재 제조 기업으로 앞으로 KIST의 도움을 받아 광촉매 소재를 생산하는 기존 산화물 제조 공정을 활용해 산화아연이라는 음극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 에너지저장연구단의 이중기 박사가 나서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 개발과 이차전지 전극 표면개질 등 최적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에이피씨테크에서는 Justin Park 박사 등이 나서 응용·개발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KIST의 BP-K 사업은 KIST가 우수한 독창적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는 “BP-K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3년부터 의료용 배터리, 심박 조율기, 약물 주입 펌프, 중증 부정맥 치료 제세동기, 웨어러블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국가 목표를 위한 ‘2030 이차전지 산업전략’을 발표하며 고체 전해질 , 리튬금속 음극재, 리튬황 양극재, 리튬공기 양극재, 듀얼·다가이온전지소재, 레독스 커플, 나트륨 이온전지 양극재를 7대 차세대 소재로 선정했다. 오는 2025년까지 드론이나 섬유·전자기기에 활용되는 리튬황을 개발하고 2027년에는 불이 안 나고 전지 셀의 구성을 바꿀 수 있어 에너지 밀도가 높아 현재 전기차용 리튬 이온 전지 배터리 보다 2배가량 더 갈 수 있는 전고체(全固體) 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2028년에는 전고체 전지에 리튬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리튬금속 전지 개발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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