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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해부대 집단감염’ 한 목소리로 질타 “정신줄 놓았나”

배현진 “K방역 자화자찬”

김용태 “대북환상 벗어나야”

황보승희 “무슨 이유든 변명”

안철수 “정신줄 놓고 있었어”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자료사진./연합뉴스




야권이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누적확진자 247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 파병된 군인들에게 여태까지 백신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에 국민들께서 굉장히 실망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정부가 K방역이라 자화자찬해오고 있긴 하지만, 백신 확보나 수급이나 모든 면에 있어서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실패한 방역”이라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야당이 사실 왜곡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장병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 출항했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을 검토했지만 백신 이상반응 발생시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고 초저온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백신의 보관도 어려워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적반하장”이라며 “무슨 이유를 내놓든 ‘방역 무능’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 최소한 감염대응 매뉴얼이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최초 유증상자가 나왔을 때 곧바로 PCR 검사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역시 “알량한 대북 환상에서 벗어나셔서 북한과 나눌 백신이 있다면 일선의 국군 장병을 위해 먼저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은 이를 위한 국가 안보의 기본이며, 국가의 기본은 심신이 건강하고 튼튼한 장병이다. 그런 장병들이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실수가 아니다”며 “국가의 무능이고 정부의 직무유기다. 여당이야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매표 포퓰리즘에 정신이 팔려있다지만 정부와 군 수뇌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정신줄을 놓고 있었던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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