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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우려에 다우 2% 급락…10년물 국채 연 1.2% 붕괴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WTI, 수요감소·감산축소 등에 7.5% 폭락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와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확산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 안팎씩 급락했다.

1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5.81포인트(2.09%) 폭락한 3만3,962.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8.67포인트(1.59%) 내린 4,258.49, 나스닥은 152.25포인트(1.06%) 떨어진 1만4,274.9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하락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다.

이날 시장은 델타변이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1.177%까지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수요 문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크게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약 3만 건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한 달 전 약 1만1,000건의 3배에 가깝다.

이 때문에 항공주 같은 경제활동 재개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5.54% 떨어진 것을 비롯해 델타항공(-3.74%), 아메리칸 에어라인(-4.14%) 등의 내림폭이 컸다. 모건스탠리의 최고 미국 주식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수익과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시장은 점점 더 방어적인 성격을 띌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폭 축소 소식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우려에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9달러(7.5%) 떨어진 배럴당 6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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