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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벗어나는 화학株 '웃음꽃'

스프레드 반등세 예상보다 빨라

대한유화 6%·금호석유 2% 상승





올 상반기 공급 과잉으로 조정을 겪었던 화학주들이 빠르게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다.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탄탄한 2분기 실적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발판 삼아 추가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유화(006650)는 전 거래일보다 6.17% 오른 27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27만 8,500원까지 급등한 대한유화는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약세 흐름을 보이던 롯데케미칼(011170)(1.30%)과 금호석유(011780)(2.05%)도 강세 전환했다. 전일까지 6거래일 동안 15.66% 급등했던 롯데정밀화학(004000)(-2.99%)은 이날 약세 마감했지만 장 중 7만 8,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화학 업계에서는 당초 오는 8~9월쯤으로 예상됐던 제품 스프레드(제품가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 반등세가 벌써 시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제품 합산 스프레드는 최근 2주 연속 상승해 톤당 649달러를 기록하며 저점을 통과했다는 지적이다. 주요 제품 가격의 전반적인 오름세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특히 폴리우레탄 주원료(MDI)가 11%, 에폭시 부원료(MDI)가 5% 상승하며 금호석유와 롯데정밀화학이 집중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분기 어닝 시즌에서 화학주들이 내놓을 실적도 긍정적이다. 금호석유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2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1,716%, 53% 급증하고 효성첨단소재(298050)도 2분기 1,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같은 기간(428억 원 적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하반기 피크아웃 우려 및 유럽연합(EU)의 탄소 중립 청사진 ‘Fit for 55’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업체들의 자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투자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향후 반등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중장기 수소 사업 진출 로드맵을 발표하며 신성장 동력 확충에 나섰고 금호석유도 지난달 NB라텍스 증설에 2,5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그린 소재 셀룰로스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셀룰로스 증설을 통해 안정적 기초 체력이 마련됐다”며 목표 주가를 7만 7,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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