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7개 해수욕장에서 관할구·군, 지방해양수산청, 해양조사원, 경찰,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과 함께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강화 합동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1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휴가철 해수욕장 안심콜 등록, 체온스티커 배부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 이용 안내와 홍보를 위해 추진한다.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 해수욕장에서 같은 시간에 동시 진행하며 방역수칙 홍보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야간 취식행위 등에 대한 합동 단속도 병행한다.
부산시는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한 만큼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해수욕장으로 집중될 경우 방역관리 한계치에 도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집합제한 행정명령도 지난해보다 강도 높게 단속한다. 지난해 13건에 그쳤던 마스크 미착용, 야간 취식행위 등 행정처분도 7월 현재 기준 110건으로 대폭 늘었다. 1차 계도에 불응하는 경우 즉시 과태료 처분한다.
21일 0시부터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취식이 전면 금지되며 마스크 의무착용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당초와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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