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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게임·스포츠 양 날개로 글로벌 비상

中에 스크린골프장 100곳 추가

'엘리온' 북미·유럽 출시 예정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게임과 스포츠 양 날개로 글로벌 시장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에 줄줄이 게임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스크린골프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 전망을 밝게 평가해 최근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올 상반기에만 중국에 스크린골프 매장 ‘프렌즈스크린’ 100곳을 추가 개장했다. 현재 중국 내 프렌즈스크린 매장은 총 400개로, 국내 매장 수인 2,100개의 20%에 가깝다. 카카오VX는 지난 2018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중국 내 야외 골프장 운영이 대거 중단되고 이동이 제한되자 스크린골프 인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골프 인구는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골프 인구 증가 속도도 빠르다. 카카오VX가 포함된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기타' 매출은 1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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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외 스포츠분야 사업 확장도 열심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스포츠 장비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54.5%를 952억 원에 인수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스포츠 무선통신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관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고, 미국·유럽 등 세계 97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지난해 매출 1,110억 원 중 94%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의 기술력에 스포츠, 통신장비를 결합해 위치기반·VR(가상현실)·AI(인공지능)로 스포츠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본업’인 게임 분야에서도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올 가을 중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존 게임 ‘디스테라’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테스트 중이다. 모바일에서는 ‘에버소울’, ‘프로젝트 킹’ 등이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은 올 4분기에 대만에 출시된다. 비슷한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가 대만에서 장기간 매출 1·2위를 달린 만큼 오딘 또한 현지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하며 해외 실적 비중도 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21.4%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에는 36.2%로 15%포인트 가량 늘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매출 7,00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40%, 영업이익은 6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시장 전망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10만200원에 거래를 마쳐 10만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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