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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특수’타고 SK하이닉스 3년만에 분기 매출 10조원 달성···영업익 2.6조원

호실적, D램 수요 증가 덕분…영업이익률 26%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 순이익 1조 9,88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뛰어넘은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 순이익률은 19%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있다. PC와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10나노미터(㎚)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D램은 64기가바이트(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성과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이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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