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경인전철 동인천역 일대를 원도심 중심 시가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1960년~1980년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동인천역 일대를 오는 2030년까지 2030세대 청년이 모이는 원도심 중심 시가지로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체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연계형 주민공모사업을 함께 실시한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권 활성화, 마을정원 화단 만들기 등 지역 도시재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청 조건은 3인 이상 구성한 단체(또는 모임)이며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3인 이상의 인천 지역 소재 대학생이 신청 인원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서류를 구비해 동인천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정호 인천시 주거재생과장은“‘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단위사업인 주민공모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8억 원의 에산이 투입된다”면서 “대학생 및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동구 화수1동, 화평동, 송현 1·2동, 금창동 등 동인천역 일대 7만 9,797㎡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2,313억 원이 투입돼 2024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시와 LH가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했다.
상권 쇠퇴와 노후화로 경쟁력이 저하된 동인천역 주변에 도시재생 사업을 지생해 도심 기능을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골자다. 세부 사업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주민공모 사업,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 집수리 리모델링 지원 사업, 안전안심구역 조성 사업, 역사문화 자산 발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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