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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메달 꿈 불가능 아니다…우상혁이 넘은 한계[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2m 35 넘어 24년 만 한국 신기록

올림픽 4위…트랙&필드 종목 韓 최고 순위

우상혁이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권욱 기자




늠름한 마지막 거수경례에 한국 육상의 신세계를 연 자부심이 묻어 나왔다.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신기록 2m 35를 날아오르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올림픽 최고 순위를 갈아 치웠다. 동메달에 한 뼘 모자란 4위를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1996 애틀랜타 대회 이진택의 8위(2m 29)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37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다른 선수 3명이 2m37에 성공하자, 우상혁은 2m39로 바를 높여 2, 3차 시기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모두 바를 건드렸다.



예선 통과부터 25년 만의 경사였다. 가장 긴장되는 올림픽 결선 무대에서 우상혁은 이를 드러낸 하얀 미소와 박수 유도로 한국 기록(종전 1997년 이진택 2m 34)을 경신했다.

이날 우상혁은 2m 19, 2m 24, 2m 27에 이어 2m 30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올림픽 전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 31이었다. 2m 33 1차 시기에서 우상혁은 바를 건드렸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 33을 훌쩍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2m 35를 1차 시기에 넘었다. 1997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 34를 1㎝ 넘은 24년 만의 한국 신기록이다.

육상은 트랙·필드에서 치르는 종목과 도로 종목(마라톤·경보)으로 나뉜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 등의 8위가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우상혁은 최고 성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메달 획득이라는 꿈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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