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2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2포인트(0.65%) 오른 3,223.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10포인트(0.50%) 오른 3,218.42로 출발해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늘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6,253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9억 원과 1,459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1조 5,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은 장 막판 매도 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3.11%), LG화학(2.61%), 삼성바이오로직스(2.58%), 삼성SDI(0.81%), 현대차(0.92%), 셀트리온(3.94%) 등이 올랐다. 반면 언택트 대장주인 카카오(-0.68%)는 소폭 하락했다. NAVER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포인트(0.65%) 오른 1,037.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3포인트(0.20%) 오른 1,033.17로 출발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 원과 185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77억 원 규모를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4.82%), 펄어비스(2.84%), 에이치엘비(1.94%), 씨젠(2.7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03%), 에코프로비엠(-1.04%), SK머티리얼즈(-1.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