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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 열풍에...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바이오PET 전환

친환경 용기수요 급증, 바이오 PET 판매 3,300톤 목표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전환 등 친환경 생산 강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최근 업종을 가리지 않는 ‘친환경 소비’ 열풍에 국내 유일 바이오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생산업체인 롯데케미칼의 생산 라인이 분주해지고 있다. 화장품·식품·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서 고객사들의 친환경 용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사진)에서 생산하는 7만 톤 규모의 PET을 오는 2030년까지 모두 바이오 PET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2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1톤 규모였던 바이오 PET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993톤까지 늘었다.

바이오 PET는 주요 원료 일부를 사탕수수로 대체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8% 정도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 PET 대비 가격이 높은 데다 그동안 수요도 제한적이어서 롯데케미칼이 연간 생산하는 45만 톤(울산 38만 톤+여수 7만 톤)의 PET 규모와 비교해 비중은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친환경 용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바이오 PET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 PET을 생산해온 롯데케미칼은 올해 내수 판매량 목표를 3,300톤으로 잡고 있으며 2030년에는 여수 공장에서 7만 톤 규모의 PET 전량을 바이오 PET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화장품·음료 등을 제조하는 생산자들도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며 “제조 원가가 다소 올라가더라도 환경을 위한 제품, 사회적 가치를 위한 제품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롯데케미칼은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 3월 바이오 PET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EM702)을 획득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회사는 4월 울산공장을 ‘그린팩토리’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울산시와 체결한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11만 톤 규모의 C-rPET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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