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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도 못하던 우하람, 다이빙 첫 메달 초근접[도쿄 올림픽]

4차까지 1.80점차, 한국 다이빙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결선 경기 마친 우하람. /도쿄=권욱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최고의 낙하 장면을 만들어냈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자신이 기록한 11위를 훌쩍 뛰어넘은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전날 예선에서 29명 중 5위(452.45점)를 차지한 우하람은 이날 오전 18명이 겨룬 준결선에서는 403.15점을 받아 12위로 결선에 턱걸이했다. 1차 시기 5위로 출발한 그는 3차 시기에서 12명 중 가장 높은 91.20점을 받아 4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도 82.25점으로 선전을 펼치며 3위 잭 로어(영국)를 1.80점 차까지 추격,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68.40점을 얻은 반면 로어가 96.90점을 받으며 사실상 동메달(합계 518.00점)을 예약했다.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쓴 우하람은 부산 사직초 1학년이던 2005년 방과 후 수업으로 다이빙을 처음 접했다. 수영조차 하지 못하던 소년은 내성중 2학년 때인 2012년에 만 14세로 최연소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등으로 주목받은 우하람은 2015년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와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각각 7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결선 진출 이후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1m 스프링보드 4위로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 남자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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