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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암호화폐' 꿈꾸는 16세 소년 사업가

英 출신 알투키, 'Y코인' 개발

코인 수 아닌 투자자에 투표권

내달 말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

유소프 알투키. /알투키 인스타그램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발언권을 주겠습니다.”

영국 태생의 16세 소년 기업가가 민주적인 암호화폐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외치고 나섰다. 대량의 암호화폐 토큰을 가진 소수 투자자에 의해 다수 소액 투자자의 목소리가 묻히는 시장의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천재 사업가 유소프 알투키(사진)는 자신이 만든 ‘Y코인’을 다음 달 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코인은 10살 무렵에 이미 암호화폐 기술과 시장을 섭렵한 그의 ‘민주적 의사결정’모델이 담긴 암호화폐다. 2017년부터 암호 화폐 투자를 시작한 알투키는 ‘알트코인’들의 문제를 파악했고 4~5년 후 투자 수익을 올린 후에도 새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의 내재적 문제를 고민했다고 한다.

포브스는 “100만 개의 토큰을 가진 1명이 반대 투표를 하고 1,000토큰을 가진 100명이 찬성한다면 투자자들은 자신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음을 느낄 것”이라며 “알투키는 이 같은 지배구조가 민주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Y 코인은 투자자가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한 발원권을 갖는 커뮤니티 코인이다. 포브스는 “이 코인은 부자를 선호하지 않으며 이른바 ‘고래(코인 대량 보유자)’의 횡포가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Y코인은 민주적 거버넌스 외에도 코인 앱인 ‘Y허브’를 통해 수수료 없이 무료 이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단한 전자 지갑 주소를 활용해 앱과 관련된 번거로움을 없애고 앱에서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코인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알투키는 이미 초등학생 때 선물받은 3차원(3D) 프린터로 맞춤형 전화 케이스 등을 만들어 파는 등 남다른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또 스니커즈 운동화 재판매 회사 ‘리틀킥스’를 차려 당시 경쟁사들이 하지 않던 구글 지도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포브스는 알투키에 대해 “아직 어리지만 변화와 기업가 정신,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해 열정을 가진 사업가”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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