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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원 논란' 새 국면 맞나...美, 우한연구소 유전자 데이터 확보

CNN "정보당국서 입수, 분석 중"

단기간내 결과 도출은 어려울 듯

6일 중국 베이징에 설치된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보 당국이 중국 우한연구소가 연구한 바이러스 샘플에서 추출한 유전자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을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현지 시간) CNN은 미 당국이 이 같은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당국이 어떻게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데이터를 담당하는 기계가 외부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에 연결돼 있는 만큼 해킹으로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단기간에 유의미한 결과물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부 국립연구소 내 슈퍼컴퓨터들이 원자료(raw data)를 분석 중이지만 기밀 정보 취급 허가를 받고 복잡한 유전자 서열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으며 중국어까지 구사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기밀 취급 허가를 받은 과학자들이 있다"면서도 중국어를 구사하고 생명공학을 전공한 이들은 아주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을 둘러싼 코로나19 기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전 세계에 20억 회분의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코로나백신국제협력포럼 서면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은 ‘물백신’ 논란이 있음에도 백신을 무기로 세력 확장은 물론 바이러스의 중국 기원설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백신과 함께 코백스(COVAX·개도국 백신 지원 프로젝트)에 1억 달러(약 1,142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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