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1,30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주식을 맞교환한다고 밝힌 카페24(042000)가 급락 중이다.
10일 오후 1시 5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카페24는 전일 대비 10.26% 내린 4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카페24는 네이버의 인수설이 나오면서 10.94% 급등한 4만 9,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양사는 이날 1,3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맞교환해 카페24와 네이버 간 플랫폼 연동 강화,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 온라인 사업자 대상 마케팅·물류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페24는 최대 주주 변경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카페24 측은 “이번 협력은 ‘인수·매각’이 아닌 '상호 지분 교환'”이라며 "네이버는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할 뿐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날 카페24는 지난 2분기 29억 원의 영업 적자를 올려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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