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11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밤 미국 증시에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323410)는 전날보다 6.16%(4,400원)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락에 이어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KB금융(105560)(1.72%)과 신한지주(055550)(1.03%), 하나금융지주(086790)(1.58%), 우리금융지주(316140)(1.35%) 등 다른 은행주도 강세다.
전날밤 미국 증시에서 국채 금리 상승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46%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25% 대비 0.021%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5년물 금리 역시 0.016%, 0.025% 높아졌다. 국채 금리 상승에 수혜가 전망되는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밤 미국 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87%)와 골드만삭스(2.0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MSCI 지수 조기편입이 확정되며 이에 따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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