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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첫주 평균 수익 60%

[올 38개 신규종목 수익률 보니]

한달 이후 평균 49%보다 높아

공모가 대비 수익률 플러스 33개

'따상' 실패 36%…공모가 하회 3개

유통물량 30% 이내 기업 등 주목을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증권사 영업점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호재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 입성한 주식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이 상장 후 첫 일주일간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에 주식을 사서 일주일 후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올해 공모주 평균 청약 경쟁률이 1,355 대 1까지 늘어나며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새내기 상장주의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서울경제가 지난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기업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한 38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 중 5거래일 이후 평균 수익률이 58.8%로 한 달 평균 수익률(48.9%)보다 높았다. 시초가와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도 5거래일 수익률이 -3.63%로 1개월 수익률(-9.62%)보다 양호했다.

새롭게 상장한 종목 중 3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실패해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미만에서 형성된 종목은 12개였다. 샘씨엔에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진시스템(363250) 등 3개 종목은 오히려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세부 종목별로 공모가 대비 5거래일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16%로 가장 높았고 자이언트스텝(289220)(198.64%), 바이오다인(314930)(130%), 해성티피씨(059270)(128.5%),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1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5거래일 수익률이 안 좋았던 종목은 씨앤투스성진(352700)(-29.06%), 에이치피오(357230)(-20.72%),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18.95%), 진시스템(-18.75%) 등의 순이었다.

과거 상장된 종목들 사이에서도 상장 이후 5거래일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장 직후 5영업일 동안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이 30%로 가장 좋았다. 이어 12거래일(26.7%), 40거래일(25.1%) 순으로 나타났다. 시초가 기준으로도 5거래일 수익률이 -0.1%로 가장 양호했으며 26거래일의 수익률(-3.9%)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옥석 가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를 하는 공모주들의 수익률 편차가 큰 만큼 주의해서 투자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은 기업,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한 기업, 유통 물량이 30% 이내인 기업을 추천했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시초가가 높을 확률이 크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기업들이 평균 5~4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PO 기업의 경우 상장 직후 경쟁률, 공모가 가격, 유통 물량 등이 단기적인 흥행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공모가에 주식을 사 연말까지 보유할 시 절대적인 수익률은 평균 24.7%로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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