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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결국…카카오 T 택시·바이크 요금 인상, 열흘만에 '백지화'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카카오 T’ 택시와 바이크 요금 인상안을 철회한다. 택시 호출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독점력을 이용해 ‘도 넘는 유료화’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결국 인상안을 전면 재검토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 내 공지를 통해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과 바이크 요금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 오후 4시부터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조정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일괄 1,000원이었던 스마트호출 요금을 현행대로 변경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수요에 따라 요금이 책정되는 탄력 요금제”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상 요금 인상으로 간주돼 택시업계와 이용자의 반발을 샀다.



바이크 요금도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바이크 요금제에서 15분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한지 일주일 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앱 내 공지를 통해 “중장거리 이용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을 경청해 이용자 부담이 늘지 않는 방향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 등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용자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 서비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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