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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전기차·수소차·IT 기술 관심 많다"...文 "백신 개발도 협력"

토카예프 "한국 기업, 희토류 탐사 참여하길 바라"

"나는 김연경 팬...안산 선수 10점 맞출 때 놀라"

文대통령 "고려인 역도 선수 손 이고르 인상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상춘재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국빈으로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국의 첨단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2년 전인 2019년 4월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에 제일 중요한 아시아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간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자흐스탄 측 부총리로 하여금 한국과의 경제 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할 것이고 중요한 협력사업은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다. 문 대통령은 이에 “우리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카자흐스탄의 ‘2025 국가발전계획’을 조화롭게 접목한다면 호혜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은 희토류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양국 간 지질 탐사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희토류 등 희귀광물은 배터리 등 분야에도 꼭 필요하므로 양국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기차 조립, 전기차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관심이 많다. IT(정보기술)와 디지털 분야와 관련해서는 전자정부, 전자결재 시스템, 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다.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전기차, 전기차의 인프라, 배터리까지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IT 협력 사업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아울러 “보건 분야에서도 한국의 실적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까지 포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가 끝난 후 수소차에 탑승해 상춘재로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의 수소차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환담을 나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산 선수가 계속 10점을 맞출 때마다 놀랐다”며 “특히 개인적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 선수의 팬”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레슬링, 역도, 복싱 등 전통적 종목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고려인 역도선수 손 이고르의 경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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