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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팔라" 던 외국계 증권사...일주일 만에 "13% 오를 것"

CLSA, 삼성전자 목표가 한주만에 8만4,000원으로 낮춰

급락으로 향후 시장 성과는 웃돌 것이라며 '매수' 의견 제시

"주주환원정책과 비메모리·폴더블폰 가시화가 주가 지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 등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17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예약 상담을 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일주일 만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한번 더 낮췄다. 다만 반도체 피크 우려에도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성장을 감안하면 낙폭이 지나치다며 투자의견은 매도에서 매수로 뒤집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아웃퍼폼, 목표주가로 8만4,000원을 제시했다. 아웃퍼폼은 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해당 주식을 매입하라는 의견이다. 단, 바이(매수)나 스트롱바이(강력매수) 보다는 약한 매수의견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언더퍼폼(특정 주식의 하락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해당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과 함께 8만6,000원을 제시한 지 일주일여 만에 투자의견은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000원 낮춘 것이다.

다만, 그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며 이날 CLSA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삼성전자의 지난 13일 종가(7만4,400원) 보다는 13% 높다.

CLSA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피크아웃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사업 다각화와 주주환원정책 등이 추가 주가 하락을 막을 것으로 전망했다.

CLSA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와 삼성전자 주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하반기 주가 상승이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망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본다”며 “이를 기준으로 우리



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4~1.5배 수준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27%) 하락한 7만4,200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선행 PBR은 1.90배까지 하락했다.



PBR 1.5배 수준이면 주가 기준으로는 6만원 중반대에 해당한다.

CLSA는 "마지막 메모리 다운텀인 지난 2018년 4분기~2019년 4분기에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가 60%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PBR 1.5배에서 지지됐다"고 상기시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메모리 ASP 하락이 25%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점과 2015년부터 시행중인 주주환원정책과 파운드리와 폴더블폰, 5G와 인수합병 등 신성장 동력의 가시화로 PBR이 1.5배가 되면 배당수익률이 2.1% 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주가 수준을 방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린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오승현 기자


CLSA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 중 파운드리에 대해선 “공급 부족에 따른 ASP 인상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생산 수율이 향상됐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올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고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당장 내년부터 수익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LSA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폴더블 모델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부분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670만 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3,800만대까지 늘면서 2022년부터는 수익 창출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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