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18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17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자체 조사를 진행해 온 이 대학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날 열릴 공정위 회의 장소와 일시는 모두 비공개 진행된다.
위원 의견이 총장에게 보고되면 총장은 대학본부와 학사 일정 절차 검토, 행정 절차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리고 조속한 시일 내에 그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위원회 의견이 전달된 후 여러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일 바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대의 결론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항소심 유죄 결과와 상이할지는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 교수 항소심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진학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조씨의 의전원 학위가 취소되면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의사 면허를 박탈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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