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모주 열풍에…상반기 전산장애 분쟁도 4배↑

주식거래 규모 커지고 단기 집중

증권사 민원 75% 늘어 3,449건

"화면 캡처로 매매 의사 입증해야"


올 상반기에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주식거래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발생한 분쟁 건수가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투자자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잦아진 영향으로 투자 시 매매 의사 입증 기록을 확보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 선물 업계에 접수된 민원 및 분쟁은 총 3,449건(28개 사)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70건)과 비교하면 75.08% 증가한 수치다. 분쟁 유형 중 전산 장애 및 주문 집행 관련 건수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특히 전산 장애 분쟁의 경우 2,025건에 달해 전년 동기(526건)의 254.98% 급증했다. 주문 제출 과정에서 일어나는 착오·지연 및 반대매매와 관련된 주문 집행 분쟁 역시 74건으로 같은 기간 12.12%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주식거래 규모가 커진 데다 공모주 투자 등으로 단기간에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전산 장애 분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ETF·ETN·ELW 제외) 거래대금은 1년 새 4,514조 원에서 7,414조 원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고 호가 제출 개인 계좌 수 역시 2,373만 개에서 5,866만 개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접속·주문장애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커졌다. 이 기간 HTS·MTS 주문매체 관련 민원 및 분쟁 건수만 222.67% 늘어 2,220건을 기록했다. 이에 거래소는 전산 장애 관련 유의 사항으로 △대체 주문 수단 사전 확인 △화면 캡처 등 매매 의사 입증 기록 확보 △개인 기기 성능 및 주문 환경 점검 등을 제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들이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인 신용거래 융자잔액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경우 반대매매 관련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