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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내 미국인 등 대피 시한, 연장 논의 중"

31일까지 대피 완료 약속했지만

공항 접근 어려워 대피 속도 더뎌

탈레반 제재 가능성도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인 등의 대피 시한을 다음 달로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현지 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시한) 연장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장할 필요가 없는 상황을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얼마나 오래 그 (대피) 절차를 할지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 정상으로부터 기한 연장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미국은 미국인과 동맹국 시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 대피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카불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지고, 수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지 못해 대피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백악관은 21일 하루 동안 7,8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30시간 기준 1만1,000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대답은 ‘예스’다”라며 탈레반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아프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미국인의 중대한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의 고위직을 물러나게 할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공화당 일부 의원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민주당의 하원의원 일부도 설리번 해임 요구를 검토 중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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