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최대 동물구조단체 '포스 시카고(PAWS Chicago)'가 도지코인을 통해 기부금을 받는 '도제네이션(Doge+Donation)' 캠페인을 진행한다.
포스 시카고는 도지코인(DOGE)을 비롯,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는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스 시카고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해당 지갑 주소로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금은 유기견과 유기묘의 구조 및 안락사 방지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뜻하는 ‘밈(meme) 문화’에 착안해 기획했다. 포스 시카고 측은 "도지코인의 부상은 사람들이 개를 좋아한다는 증거"라며 "유행하는 밈을 접목시켜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수잔나 호만(Susanna Homan) 포스 시카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래 지향적인 조직으로서 동물 복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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