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위해 16대 성수품 공급물량 1.4배 확대"

배추·무는 3배, 사과·배는 각각 2배·1.3배 물량 공급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최우선과제인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 일 평균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민생안정은 정책의 변하지 않는 궁극적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특히 배추와 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비축한 1만톤·5,000톤을 사과와 배는 전년 대비 각각 2배와 1.3배를 확보한 계약재배물량(각 1.4·1.2만톤)을 활용해 일평균 공급물량을 역대 최대인 평시 대비 2.4배로 공급하겠다”며 “대책기간 중 전체 공급량은 전년대비 25% 확대된 19.2만톤이며 공급기간도 작년보다 1주 늘어난 3주로 하여 오는 30일부터 성수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특히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계란, 소·돼지고기는 추가 대응을 위해 가격 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란은 살처분농가 재입식을 추석 전까지 완료하고 9월 1억개의 수입계란 공급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최근 6,700원대까지 하락한 계란 한 판 가격이 더욱 빠르게 안정하도록 만든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추가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970억원 중 절반 이상인 510억원을 추석 성수기 기간에 집중 투입한다. 이 기간중 사용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2배 늘린다. 추석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자조금 활용 할인 행사(20%), 중소과일 특별 할인판매(10만세트, 20%), 수산물 할인행사(2050 등 특별 할인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추석 전까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추석 물가 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대책이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