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에게 경제계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제안했다.
30일 상의는 삼정KPMG와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 보고서를 내고 중소기업 ESG 경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상의는 대응 시급성과 관리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천 우선 순위를 4개 섹션으로 분류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경영체계 구축’, 사회 부문에서는 ‘고용관행 개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반부패·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이 꼽혔다.
또 중장기 계획 수립 과제는 ‘온실가스 배출저감’,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관리’, ‘산업안전보건 관리’, ‘자원사용 폐기 및 재활용 관리’, ‘지적재산 및 고객정보보호’ 등이었다.
보고서는 ESG가 중소기업에게 자본조달력 강화 및 거래선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에서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 융자 우대 혹은 중소기업 사업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에서는 기업 ESG 경영 활동에 등급을 부여해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0.2~1.5%포인트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이미 출시하고 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 어렵고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글로벌 규제는 물론 고객사 확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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