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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080노래주점 포함 17명 감염…지역사회 감염 확산

중구 7080호랑나비회관 6명 추가…누적 46명

남구 직장인 모임 1명 추가…누적 22명

중구청 "4개 동 세대당 1명씩 진단검사 권고"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1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주민 검사를 권고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중구




울산에서 목욕탕과 노래주점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중구는 4개 동 주민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울산시는 1일 오전 10시 기준(8월 31일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구에 위치한 7080호랑나비회관과 관련해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 28일 첫 감염자 확인 이후 현재까지 46명이 감염됐다. 24명은 회관에서 감염됐으며, 나머지는 접촉자다. 이 집단은 또다른 목욕탕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지난 29일 첫 감염자 확인 이후 유치원과 업소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나머지 10명 중 7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은 감염경로를 몰라 추가 조사 중인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3명, 남구 10명, 북구 2명, 동구 1명, 울주군 1명이다. 이들은 울산 4247~4263번으로 분류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중구는 학성동과 반구1동, 중앙동, 병영1동 거주 주민에게 8일까지 세대 당 1명씩 PCR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울산은 최근 일주일(8월 25일~31일) 사이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05명(42.3%)가 중구민이다. 112만명 울산시 인구 중 중구 거주자 21만명(18.6%)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진단검사는 기존에 울산시가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 5곳과 이번에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에 추가로 설치되는 임시 선별검사소 1곳 등 6곳에서 예약 없이 받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은 무료며, 개인정보는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미등록 외국인의 신상 정보 역시 보장한다.

다만, 허위로 진단검사를 받거나 진단검사를 방해하는 주민에게는 검사 비용을 추징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엄정 대응한다.

중구는 이번 진단검사 권고 행정조치와 함께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도 2일부터 1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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