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큐어백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2CoV’이 전임상 시험 단계에서 큐어백의 1세대 백신 후보물질 ‘CVnCoV’보다 개선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해당 전임상 시험에서는 1세대 또는 2세대 백신 후보물질을 각각 12마이크로그램(μg) 용량으로 접종한 필리핀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2세대 후보물질 CV2CoV는 1세대인 CVnCoV 보다 더 나은 선천성 면역 및 적응성 면역 반응을 달성해 보다 빠른 반응이 유도됐다. 높은 항체 역가, 더욱 강력한 기억 B세포 및 T세포 활성화가 관찰됐다. 또 CV2CoV를 접종한 군에서 베타, 델타 및 람다 변이 등 연구 대상으로 선택된 모든 변이에서 더 높은 중화항체 능력이 관찰됐다. 감염 예방 효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CV2CoV를 투여 받은 원숭이들은 폐와 비강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전임상 시험의 데이터 전문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노 라푸올리 GSK 백신R&D부문 총괄은 “전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2세대 mRNA 기반 백신의 강력한 면역 반응 및 예방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개발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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