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체육시설에서 강습을 받은 10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총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1만1,579명으로 증가했다.
서구에 위치한 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용자 중 1명이 전날 확진된 후 접촉자 29명을 검사한 결과 이용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체육시설 내 강습 과정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부산진구 부동산 관련 사업체와 해운대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동산 관련 사업체에서 종사자 9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어린이집 원생 가족 1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오는 5일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3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처음 나왔다. 지난달 18일 백신을 맞은 50대가 접종 13일 만에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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