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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후폭풍…美 바이든, 지지율 43% '최저'

NPR, 8월말 조사…전달보다 6%P 하락

"아프간서 美역할 실패했다" 응답 7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역풍을 맞는 가운데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 공영 라디오 NPR이 지난달 26∼31일 미국 성인 1,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7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해당 조사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이 90%에서 85%로 내려갔고, 공화당 지지층 6%→5%, 무당층 46%→36%로 하락했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무당층의 지지율이 10%포인트 내려가면서 악재로 떠올랐다고 NPR은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대(對)아프간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프간에서 미국의 역할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본다는 응답자가 71%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6%, 공화당 지지층 73%, 무당층 75%로 각각 나타났다. 또 아프간에서 미국이 계속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보는 응답은 29%에 그쳤고, 미국 개입 없이 아프간인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61%에 달했다. 다만 아프간 피란민, 비자 소지자는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아프간 피란민 수용을 놓고 찬성 49%, 반대 44%로 나타나 팽팽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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