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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숲에 던졌던 3번 우드…드디어 찾았다

2주 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일 때 버려

보물 사냥꾼까지 가세해 찾았지만 허사

지난 일요일 오전 클럽 멤버가 발견

나무에 걸려있다 폭풍우에 땅에 떨어진 듯

숲에서 발견된 매킬로이의 3번 우드. /골프닷컴 캡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경기 중 숲으로 던진 후 행방이 묘연했던 3번 우드가 드디어 발견됐다고 미국 매체 골프닷컴이 3일(한국 시간) 전했다.

매킬로이는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 4라운드 당시 9번 홀에서 3번 우드를 티잉 구역 오른쪽에 있는 숲으로 던졌다. 그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공개하고 “3번 우드가 필요한 사람은 9번 홀에 가보라”고 했다.



이후 노던 트러스트가 열렸던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 직원을 비롯해 회원, 게스트, 심지어 일부 보물 사냥꾼까지 가세해 매킬로이의 3번 우드를 찾아 나섰지만 클럽은 발견되지 않아 행방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차에 현지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오전 한 클럽 회원이 라운드 도중 9번 홀 티잉 구역 근처 숲에서 3번 우드를 발견했다. 골프장 지배인인 리 스미스는 “클럽이 땅바닥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닷컴은 클럽이 높은 나무에 걸쳐 있다가 발견되기 전날 밤 지나간 폭풍우의 영향으로 땅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매킬로이의 캐디와 매니저를 통해 그가 던진 테일러메이드 SIM2 3번 우드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클럽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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