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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크게 밑돈 美고용…'테이퍼링' 시기 늦춰지나

8월 비농업 부문 23.5만명 증가 그쳐

워싱턴의 연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지난 8월 한 달간 23만 5,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72만 개)를 크게 밑돌면서 당초 예상보다 연준의 테이퍼링 공식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사 4면

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날 고용보고서를 통해 8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 5,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8월 고용 성적이 테이퍼링 개시 발표 시점을 가를 분기점으로 봐왔다. 앞서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리 페리지는 “시장은 9월 아니면 오는 11월로 양분돼 있는데 고용 수치가 약하면 9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은 사라지며 11월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 시점이 올해 말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BC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이 2022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올해 테이퍼링을 시사했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충격 등을 감안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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