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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장들 한자리에…수소사회 밑그림 그린다

■수소기업협의체 8일 공식 출범

정의선·최태원·신동빈 등 참석

관련산업 투자·인프라구축 논의

'수소모빌리티+쇼' 행사 개막도

지난 6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회동에서 정의선(앞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수장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번 주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와 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사회 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가 오는 8일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출범식에는 각 그룹 오너 및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수소경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체는 현대차·SK·포스코 등 3개 그룹의 의기투합에서 시작됐다. 지난 3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CEO 협의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SK그룹·포스코그룹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수소 생태계가 커지면서 우리 기업들은 수소 산업 투자를 대폭 늘리며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43조 원을 수소경제에 투입하기로 했다. SK는 대규모 액화플랜트 구축과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18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현대차는 수소차 설비 투자와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 1,000억 원을 집행한다.



국내 주요 기업이 앞다퉈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2050년 탄소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수소 시장이 2050년 2조 5,000억 달러(약 2,2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의기투합과 더불어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 150여 곳이 참가하는 ‘수소모빌리티+쇼’도 8일 개막한다. 이 전시회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트램 등 수소 동력 기반 모빌리티와 수소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수소 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총망라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현대중공업그룹·SK그룹·두산그룹·효성그룹·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이 외에도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1 대 1 수출 상담회도 개최된다. KOTRA 전 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발굴된 해외 바이어 40개 사와 전시 참가 기업 30개 사 간 180여 건의 화상 상담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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