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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땐 복권”…연금복권 상반기에 역대 최대 팔렸다

월 지급액 700만원으로 상향 뒤 인기

전년대비 66%↑ 1,400억원 판매

로또도 1.3조, 2005년 이후 최대치

지난달 6일 공실이 된 서울 명동의 한 매장에 로또 종이와 대출 안내문이 바닥에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19 여파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연금복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또(온라인복권) 판매액도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경제적으로 힘들 수록 흡연, 음주량이 늘어나고 복권 판매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금복권 판매액은 1,422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4% 증가했다. 이는 연금복권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액이다.



연금복권은 출시 첫해인 2012년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312억9,300만원어치가 팔렸으나, 2013년 상반기에는 680억7,900만원으로 판매액이 반 토막 났다. 이후 2019년 상반기까지 400억원대에서 500억원대를 유지하던 연금복권 판매액은 2020년 상반기 854억8,700만원으로 뛰어오른 뒤 2021년 상반기에는 1,400억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연금복권 판매액이 2020년 급증한 이유는 그해 4월 30일부터 연금복권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2019년까지 판매되던 ‘연금복권 520’은 7개 숫자를 모두 맞춘 1등 2명에게 20년동안 매달 세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 2020년 새로 도입된 ‘연금복권 720+’는 20년 동안 매달 세전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당첨금을 높였다. 2등 당첨금 지급 방식도 달라졌다. ‘연금복권 520’은 2등(6개 숫자 일치) 4명에게 각 일시금 1억원을 줬는데 ‘연금복권 720+’는 2등 8명에게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올해 상반기 로또 판매액은 2조5,46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0.3% 늘었다. 로또 판매액은 2005년 상반기 1조3,406억2,900만원을 기록한 뒤 1조원대를 유지하다 2019년 상반기 2조원대로 올라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2조5,000억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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