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오랄 케어 브랜드 닥터노아가 대나무 칫솔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닥터노아에서 발표한 9월 소셜임팩트에 따르면, 2021년 8월까지 판매된 대나무 칫솔 수량은 1,046,957개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대나무 칫솔 및 고체 치약, 알루미늄 치약으로 대체된 플라스틱 무게는 18,661kg이라고 전했다. 18,661kg는 500ml 페트병으로 환산하면 1,244,066개, 1t 트럭이 10대 정도의 수치다.
닥터노아는 대나무라는 친환경 소재로 칫솔을 만들어 기존 플라스틱 칫솔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모든 대나무 칫솔은 중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져서 칫솔 표면이 거칠고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서 곰팡이가 쉽게 생겨나지만, 닥터노아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기술을 도입했다.
가열압착 기법인 '핫프레싱(Hot pressing)'기법으로 자연 코팅막을 생성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했고, 국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칫솔 생산 단가도 낮출 수 있었다. 디자인면에서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고 불리는 'IF', 'Reddot', 'Good Design'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닥터노아의 창업자인 박근우 대표는 치의학 전문 지식을 동원해 대나무 칫솔을 만들 계획을 세웠으며, 엔지니어인 이경태 박사와 대나무 칫솔 제작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우간다에서 흙탕물을 거르는 세라믹 정수 필터 보급 스타트업인 '스파우츠(SPOUTS)'를 운영했던 존(John) 공동 대표와 케시(Kathy) CPO가 합류하면서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하고 소셜 임팩트를 일으킬 수 있는 닥터노아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닥터노아는 글로벌 환경 비영리 단체인 1% for the planet의 멤버로 매년 수익금의 1%를 환경을 위해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대나무 칫솔 이외에도 알루미늄 치약, 고체 치약 등 여러가지 오랄 케어 제품군을 연구하고 개발해 친환경과 전문적인 오랄 케어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근우 대표는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로 기존 플라스틱 칫솔 산업을 혁신하고 싶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그보다 더 큰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노아는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우수기술사업화 지원사업선정기업으로 과업수행을 통해 선정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재)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기업의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지원, 국내외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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