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LG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등 12개 관계사들은 8,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고 있다.
삼성은 또 농가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별도 사이트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면 총 금액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간 고추와 양배추·대파·무·배추·오이 등을 주로 판매한다.
LG전자와 LG화학·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계열사도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0여 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협력사에 6,2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 LG 계열사들은 2·3차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에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권장할 방침이다. LG 계열사들은 또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 계층에 생활용품·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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