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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유회사 쉐브론, 청정에너지 생산에 100억달러 지출

2028년까지 탄소배출 35% 감축 예정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밀 밸리의 한 쉐브론 주유소 모습. 쉐브론은 14일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되 탄소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AFP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탄소 배출 감축 압박이 거세지면서 석유회사 쉐브론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7년간 100억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위스 쉐브론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미래를 앞당기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쉐브론은 2028년까지 생산량 1배럴당 탄소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5%를 감축할 예정이다.

위스는 “우리의 전통적 사업과 새로운 에너지 사업이 결합돼 주주들에게 장기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RBC 자본시장 분석가들은 “쉐브론이 에너지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순 제로(탄소배출량0)' 관련 목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세레스의 앤드루 로건 석유 가스 수석 이사는 “:쉐브론의 발표는 한 걸음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대한 도약을 위한 반보 무르기”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내 투자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지구 온난화 대처 동참하라고 석유 생산업계에 촉구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쉐브론 주주들은 경영진의 의견을 묻지 않고 회사가 판매하는 탄화수소 제품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제한하도록 결의했다. 경쟁사인 엑손모빌의 주주들도 재생에너지 친화적인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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