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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김유정X안효섭 달빛 아래 첫 입맞춤…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홍천기’ 김유정과 안효섭이 첫 입맞춤을 나눴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 연출 장태유)에서는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안효섭)이 19년 전 추억을 회상하며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10.2%(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홍천기는 2차 경연에서 19년 전 하람과의 복사꽃밭 추억을 그렸다. 그림에는 검게 칠한 인왕산 바위와 그 아래 복사꽃밭에서 노니는 어린 연인의 모습이 담겼다. 파격적인 그림에 경연장이 술렁였고, 홍천기는 “저 검은 바위는 생전 처음 눈으로 본 그대로를 그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연과 추억이 담긴 그림으로 3차 경연에 진출했다.

양명대군(공명)은 홍천기를 따로 불러 충고를 전했다. 앞서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자신을 속인 모작 화공임을 눈치챘다. 그는 “너의 그림에 너의 필과 묵의 기운은 묻어있긴 한 것이냐”며 “너만의 묵빛을 찾으라”고 말했다. 양명대군의 진심 어린 조언에 홍천기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홍천기를 딸처럼 아껴주는 화단주 최원호(김광규)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미친 홍천기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경연을 포기하라고 다그쳤다.



하람은 슬픔에 빠진 홍천기를 위로해줬다. 두 사람은 말을 타고 19년 전 추억의 장소로 갔다. 홍천기는 용기 있게 복사꽃밭 소년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두 사람의 공통된 추억의 순간들이 교차했고, 홍천기는 앞을 볼 수 없던 과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하람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 댔다. 하람은 손끝으로 그리웠던 얼굴을 쓰다듬다 홍천기에게 입을 맞췄고, 낭만적인 달빛 아래 두 사람의 첫 입맞춤이 그려졌다.

홍천기와 몸이 닿자 하람의 몸속에 봉인된 마왕이 반응했다. 하람의 목에 나비 모양 표식이 빛났고, 하람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힘겹게 의식을 찾은 하람은 석척기우제 이후 지옥 속에 살았던 자신을 상기하며 홍천기를 밀어냈다. 그는 “소년이 낭자를 찾아오지 못한 것은 낭자를 잊었기 때문이다”라며 지난 인연을 잊으라 말했다. 홍천기는 차가운 말과는 다른 하람의 슬픈 표정을 떠올리며 “한번 그어진 획은 지울 수 없는 것처럼 난 널 잊을 수 없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홍천기는 매죽헌 화회 3차 경연에서 최종 우승했다. 그는 말발굽이 만든 꽃향기에 날아든 나비를 그렸고, 하람은 쌀 300석으로 그 그림을 사 홍천기를 장원으로 이끌었다. 장원이 된 홍천기는 양명대군에게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청심원을 구해달라는 소원을 말했다. 홍천기의 소원이 이뤄진 그때, 광증이 있는 아버지 홍은오(최광일)가 경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홍은오는 주향대군(곽시양)에게서 마왕을 떠올리곤 그를 향해 붓을 집어 던졌다. 이에 당황하는 홍천기의 모습이 위기를 예고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추석 연휴 동안 결방하고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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