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계속되는 전국적 4차 유행에 16일에도 확진자가 속출,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1,898명에 달했다.
방역당국과 전국 지자체의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명 증가했다. 지난주 목요일인 9일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3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의 79%인 1,499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선 39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온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743명, 경기 615명, 인천 141명, 충남 51명, 부산 50명, 대전 40명, 경북·강원 각 38명, 대구 37명, 충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전북 19명, 울산 17명, 제주 9명, 전남 8명을 나타냈다. 이 추세라면 17일 자정 기준으로 나올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확진자의 발생 양상을 보면 직장, 학교, 음식점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 직장과 용산구 음식점에서 각각 14명,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와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각각 12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가 18명 추가돼 총 185명으로 늘었고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체(누적 117명)와 광주 광산구 물류센터(66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