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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전국·수도권·서울 매수심리 소폭 하락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부촌' 강남4구 매수심리는 오히려 늘어

전국 시·도 중 대구만 유일하게 '매도>매수'

서초구 아파트 단지 전경 / 서울경제DB




최근 반등세를 이어오던 아파트 매수심리가 이번주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시중은행의 대출제한에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더 강해지는 분위기였지만 3주 만에 매수심리가 주춤한 것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통계를 보면 이번주 수도권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매수심리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지난주 108.4에서 이번주 108.2로 0.2포인트 내려갔으며 수도권은 112.1에서 111.5로 하락했다. 0부터 200까지의 숫자로 표현되는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점인 100 이상을 기록하면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사람이 매도하려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로 그 범위를 좁혀보면 매매수급지수가 107.2에서 107.1로 소폭 조정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서울 내 5개 권역 중 지금껏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여온 ‘동북권’이 110.5에서 108.6으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동북권에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강북구를 비롯해 중랑·성북·동대문·광진·성동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고가 주택이 밀집한 동남권(강남4구,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수급지수는 104.1에서 106.5로 껑충 뛰었다.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외에도 도심권이 105.7에서 106.2로 올랐고 서북권이 104.4에서 104.5로 소폭 상승했으며 서남권은 107.3에서 107.2로 조금 줄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인천도 매수 심리가 주춤했다. 경기는 지난주 114.1에서 이번주 113.4로 하락했고 인천도 115.3에서 1포인트 떠어진 114.3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 중에서는 대구가 유일하게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하게 관측됐다. 지난 6월 첫째주 처음으로 100이하를 기록한 대구의 매매수급지수는 15주 연속 아파트를 매도하려는 사람이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더 많다.

한편 전세 시장도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10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전국의 경우 105.1에서 104.9로, 수도권은 106.3에서 106.1로 소폭 하락했으며 서울은 106.0에서 105.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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